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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삼성전자LCD 생산라인 뇌종양 노동자 산재 인정

기사 등록 : 2019-06-05 15:53:00

특별취재팀 webmaster@people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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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는 삼성전자 기흥공장 LCD(액정표시장치) 사업부에서 근무한 뒤 뇌종양 진단을 받은 한혜경(41) 씨가 산업재해를 신청한 지 10년 만인 지난달 30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인정 통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반올림에 따르면 한 씨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19951024일부터 그해 1120일까지 연수교육 및 실습기간을 거쳐 19951120일부터 2001731일 동안 LCD 모듈과 생산직 오퍼레이터로 근무했다.


한 씨는 20018월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했다. 이후 200510월 춘천 인서영원에서 소뇌부뇌종양(상의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종양 제거 수술을 하면서 뇌에 손상이 생겨 지체장애, 보행장애, 언어장애 1급이 됐다. 팔과 다리, 손 등 자신의 신체를 의지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부축 없이 걷지도 앉지도 못한다.


한 씨는 병이 유해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부터 기인했다며 2009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을 했으나, 이듬해 불인정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판정이 잘못됐다며 한 씨는 소송했지만 2015년 대법원에서도 패소했다.


그러나 한 씨는 굴하지 않고 지난해 10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재신청을 했고, 공단은 앞서 내린 불인정 판정을 깨고 한 씨가 처음 공단에 산재를 신청한지 10년 만에 산재를 인정했다.


반올림은 한 씨의 산재 인정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한혜경 씨는 그 누구보다도 오랜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전자산업 직업병 문제를 제기해온 사람이라면서 첫 산재신청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여러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활동해 결국 10년 만에 산재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 씨는 산재인정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당연히 처음부터 산재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이렇게 긴 세월이 걸렸다는 것이 너무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는 직장에서 현장에서 일하다 다치거나 병에 들거나 하면, 기관에서는 신속하게 처리해서 저 같은 사람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 씨의 어머니 김시녀 씨는 의사선생님으로부터 혜경이가 뇌종양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게 2005년이었다. 그 동안의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재신청을 진행할 때만 해도 이게 과연 될까 싶었다라면서 그런데 이렇게 늦게나마 혜경이의 산재가 인정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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