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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포괄임금제 다음 달 폐지” 선언

기사 등록 : 2018-05-24 10:06:00

천재율 koodfo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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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의 포괄임금제 폐지 결정은 위메프가 처음


▲ 사진 = 위메프 제공



23일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에 맞춰 임직원의 실질 급여 감소 등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포괄임금제 폐지는 6월부터 바로 적용된다. 그리고 내부 캠페인 진행, 임직원 의견 취합 등을 거쳐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괄임금제는 근로형태나 업무 특성상 근무시간 산정이 어려운 직종을 대상으로 계산상 편의를 위해 연장·야간 근로 등 예정돼 있는 시간 외 근로 시간을 미리 정한 후 매월 일정액을 급여에 포함시켜 지급하는 제도다. 하지만 야근이 일상화된 직종에서는 사실상 임금 제약, 장시간 근로 강제 등 악용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출퇴근시간이 정해진 일반사무직의 경우 포괄임금제도를 적용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지도지침6월 중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부 발표 이후 위메프는 주요 기업 중 처음으로 포괄임금제 폐지 방침을 밝혔다. 위메프는 24시간 운영되는 온라인 상거래 업체이기 때문에 포괄임금제 폐지는 통상임금 상승 및 추가 고용 등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메프는 임금 상승분은 감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위메프 하홍열 경영지원실장은 근로시간 준수가 중장기적으로 회사와 구성원 모두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포괄임금제 폐지를 과감히 결정했다앞으로도 직원들의 가정과 일의 조화를 위해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포괄임금제 폐지에 대해 세부적인 대응 방안으로 업무 효율을 높여 야근 등을 줄이는 쪽으로 내부 캠페인을 진행 부득이하게 연장 근로를 할 수밖에 없는 개발자 등의 경우에는 주 52시간까지 연장근로 수당 지급 및 초과 근로에 대해서는 대체휴가를 주는 등의 방안을 고려 인력 충원 등을 내놓았다.


민주노총 김은기 정책국장은 포괄임금제 폐지를 한다 해도 워낙 근로계약의 변수들이 많아 실제 노동자들에게 유리한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기업 입장에선 정부 지침이 나오기 전에 발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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