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닫기
전체기사
정치
ㆍ정치뉴스
ㆍ정치이슈
ㆍ정치 인터뷰
ㆍ성명서 논평
ㆍ지방자치
경제·노동
ㆍ경제정책 이슈
ㆍ일과 사람들
ㆍ공유경제
ㆍ토지와 주택
ㆍ개발과 사람
사회
ㆍ사회이슈
ㆍ시민사회 탐방
ㆍ시민사회 목소리
ㆍ오피니언 인터뷰
환경과 희망
ㆍ음식물류폐기물
ㆍ기타 환경소식
ㆍ환경과 안전 인터...
ㆍ시사상식
문화와 사람들
ㆍ문화뉴스
ㆍ사설
ㆍ칼럼
ㆍ연재칼럼
ㆍ책소개
ㆍ사고(社誥)
커뮤니티
ㆍ공지사항
ㆍ독자게시판
ㆍ신문PDF
ㆍ토지&주택 리포트
ㆍ설문조사


근조 장흥조씨 애도 기자회견

기사 등록 : 2015-09-07 18:07:00

사람희망신문 aa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 메일 보내기
  • 글씨 확대
  • 글씨 축소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 플러스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네이버 블로그로 공유 네이버 밴드로 공유
전철협,상복 입고 리어카 앞 애도 ... '철거민 없는 세상 기원'

[사람희망신문] 9월 7일 오전 11시 고 장흥조 할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장 할아버지는 지난 8월 10일 새벽 고열로 혼수상태에 빠진 뒤, 8월 29일 오전 결국 중환자실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부서진 집 앞, 리어카에서 지내다 닥친 변이었다. 전국철거민협의회(전철협)에 소속된 철거민들은 상복을 입고 리어카 앞에서 곡을 하며 할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할아버지의 유족인 부인과 장애가 있는 아들이 함께했다.

장흥조 할아버지는 50여년간 전농동에서 살아왔다. 재개발 지구에 집을 소유하고 있었던 고인은 지난 10여년 전부터 재개발 반대를 외쳐왔다. 정든 마을을 억지로 떠나기 싫었기 때문이다. 또한 재개발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무시할 수 없었다. 장 할아버지의 집은 현 시세로 4억여원에 이르지만 당시 재개발 보상금은 고인은 현시세의 절반 정도 가격인 2억 2천만원 뿐이었다. 장 할아버지는 그 돈으로 미아리 근처 빨래골에 집을 구했다.

 

장 할아버지 죽음의 발단은 이주비 문제였다. 나이가 많은 장 할아버지에게 재개발조합측이 약속한 이주비 1,700만원은 생활을 이어나갈 생명줄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정작 장 할아버지의 통장에 입금된 돈은 400만원 뿐이었다. 장 할아버지가 조합에 돈의 행방을 묻자 변호사에게 이미 보냈다고 했고, 변호사에게 묻자 곧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할아버지는 결국 나머지 돈을 받을 때까지 전농동 집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그것만이 이 집 주인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은 이미 헐려있었고 장 할아버지는 집 앞 리어카 위에서 잠을 자며 생활했다.

 

전철협은 장 할아버지의 죽음에서 정부의 철거민정책 부재를 읽어낼 수 있다고 소리 높였다. 특히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이 인권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서울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이야기했다. 강제 철거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서울시 곳곳에서 강제철거를 비롯해 철거민 대책 문제가 불거지는 것이 철거민들을 더 절망케 한다고도 말했다. 철거민들은 11시부터 2시간 가량 계속된 애도를 마치고 자리를 정리했다.

연관기사목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