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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 있는 첩보소설 ‘평양 컨스피러시’ 출간

기사 등록 : 2013-07-09 14:28:00

김제동 kimjed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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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첩보라는 장르를 넘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을 제시, 이념과 소설의 접합

 

 ▲ 카멜북스 제공   ⓒ사람희망신문
▲ 카멜북스 제공   ⓒ사람희망신문

2013년 대한민국은 최근 국정원 사태와 북한의 핵 도발 등의 이슈들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이 역사의 한복판에서 과연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아가야 할 지향점은 무엇인지 제시해주는 소설 ‘평양 컨스피러시’가 출간되었다.

소설 ‘평양 컨스피러시’는 엄연히 말해 픽션(fiction)이다. 6·25전쟁 이후에 대립했던 남북한의 관계와 이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개입, 북한의 핵실험 및 국정원 사태 등은 현재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라고 칭해도 어색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쟁점들을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관점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다룰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이 담긴 거대한 서사가 이 책 속에서 다뤄지고 있다.

북한 장교의 가슴 아픈 사랑에서부터 핵 실험과 관련하여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잠수함 작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보까지, 다루고 있는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읽는 동안 지루함을 느낄 여유조차 없다.

핵을 둘러싸고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정치외교, 탄탄한 스토리 구조

2016년이라는 미래 시점에서 ‘평양 컨스피러시’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이 소설에 의하면 북한은 제4차 핵실험 후 소형화에 성공한 미사일 탑재용 핵무기를 이란 측에 팔아넘기기 위해 잠수함 작전을 펼친다. 이로 인해 한반도의 전면전 발발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국정원장이 평양을 극비리에 방문, 김정은과 피 말리는 줄다리기 담판을 벌인다. 한편 미국의 CIA와 이스라엘의 모사드 등도 개입하여 핵을 둘러싸고 얽히고설킨 21세기 세계의 정치외교를 긴장감 있게 보여준다. 또한 첩보물에 빠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도 전개되어 독자들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것이다.

잠수함 안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싸움

새로 개발한 미사일 탑재용 소형 핵무기를 북한이 이란 측에 넘기려는 목적으로 감행한 ‘잠수함 대양작전(大洋作戰)’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CIA와 이스라엘 모사드 등이 역동적인 합동 비밀작전을 전개해 나간다. 잠수함 속 북한 대원들의 대화를 통해 現 북한의 실정을 파악할 수 있으며 북한군 장교 오광필의 자유연애를 통해 북한의 문화적 척도 또한 느낄 수 있. 파국으로 치닫는 북한 잠수함 안의 또 다른 이야기는 읽는 이들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국정원 직원 지동호의 끈질긴 사투

소설 ‘평양 컨스피러시’ 속 명장면인 ‘국정원장-김정은과의 정치담판’에서 결정적인 공을 세운 ‘지동호’(첨단과학 분야 가상 국정원 직원)라는 인물의 국가관과 열정 및 눈부신 활약상을 통해 도마 위에 오른 現 국정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최고의 정보기관으로서의 진정한 역할과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에 관해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소설 전개과정에서 독특한 내레이션(Narration) 도입 시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안목 극대화

음악, 시, 영화 등 저자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토대로 한 내레이션이 곳곳에 등장하여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각 요소마다 지루하지 않게 할애된 문화⋅예술에 관련한 내레이션 시도는 이 소설의 문학적 무게감을 돋보이게 한다. 특히 이 소설의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노래 ‘The power of love’는 사랑의 힘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 관한 성찰을 함축적으로 내포하여 한 번쯤 들어볼 만하다.

소설 ‘평양 컨스피러시’는 첩보물이라는 장르에 속하지만 정치와 사랑 그리고 문화를 넘나들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덕목과 자세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톡톡히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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