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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류층의 유별난 ‘서민’ 코스프레

기사 등록 : 2017-07-28 10:58:00

사람희망신문 webmaster@peopleho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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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구 민족미래연구소 소장
[사람희망신문]한국에서는 재벌이나 수백억 부자 등 극소수 최상층이 아니면, 자신들을 모두 '서민'이라고 인식한다.

언론도 고소득층이나 중상층에 대해 '서민'이니, '푸어'(poor, 빈민)라는 엉뚱한 말을 갖다 붙인다.

김명수(가명, 55) 씨는 서울 강남에 아파트 두 채가 있고, 연봉 1억 5000만 원이상이 되는 근로소득자이며, 아내 연봉까지 합하면 가구 소득이 연 2억 원이 넘는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부유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민'이나 중산층으로 생각한다.

이명준(가명, 55) 씨는 지방 6급 공무원이다.

아내는 중학교 교사인데, 두 사람은 안정된 직장과 높은 보수를 향유하며 풍족하게 살고 있다.

공무원 부부인 이 씨와 그의 아내는 노후를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을 '서민'으로 생각한다.

공무원으로 높은 월급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박철수 씨(가명, 40대) 부부는 의사다.

지방 대도시에 거주하는 부부의 연소득은 2억 원이 넘는다.

이들의 가구 소득은 상위 1%에 속하지만, 재산이 많지 않아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김 씨, 이 씨, 박 씨 세 사람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상층과 고소 득 중산층의 서민 코스프레가 유별나다.

'강남 서민'이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억 원 내외 주택이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가구 연 소득이 1억 원이 넘어도 강남 상류층 및 중산층을 비롯한 고소득 중산층은 자신의 객관적 처지와 다르게 '서민'이라고 여긴다.

심지어 연봉 1억 원의 고소득 근로소득자도 살기 어렵다고 엄살을 부리는 경우가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이다.

한국의 고소득 중산층은 이건희처럼 상위 0.001%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최 상류층에 속한다고 봐야한다.

이들은 대다수 서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누리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있음 에도 상위 0.1%를 바라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한다.

그러나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양극화는 상위 10%와 그 이하 서민들 간의 불평등 격차다.

한국은 소득 상위 10%와 저소득층의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기득권을 누리는 최상층뿐만 아니라, 상위 10%도 이 사회에서 작은 기득권과 고소득을 향유하는 계층이다.

따라서 상위 10%도 상위 1%와 함께 기득권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소득불평등과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회연대·임금연대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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