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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토지개발의 피해자 철거민 위해 시련 달게 받을 것

기사 등록 : 2016-01-13 11:41:00

사람희망신문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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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정의 정책과 평화적 철거민권익운동으로 철거민 문제 해소돼야

 

[사람희망]전철협 대표로서 전철협 대표라는 직책은 특별한 사명과 희생정신이 없으면 맡기 어려운 직책이다.
이 직책은 괜히 감투를 써봐야 비난만 받기 일쑤이다. 특히 개발관련 시행처와 시공사 심지어 행정관서와 공안당국로부터도 욕을 먹게 된다.


이것은 철거민에 대해 우리나라 근대화의 피해자라는 인식없이 자기이익을 위해 개발을 지연시키는 세력 혹은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세력으로 왜곡시킨 선입견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을 대변하고 보호하고 책임지는 전철협 대표라는 자리는 칭찬은 없고 비난만 있는 자리인 것이다.
게다가 전철협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부 철거민들 조차 자기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도하는 자리이다 보니 정말 힘든 자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2012년 이 같은 자리를 다시 맡았다.

그 이유를 세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전철협의 창립정신이 89분당개발 당시 주거권을 요구한데 기인하기 때문이다. 분당개발은 개발지역주민의 의사없이 추진되어 개발독재의 대표적 산물이기 때문에 당시 분당위원장이었던 나로서는 전철협을 토지정의 운동을 위한 지속가능한 단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욕과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철거민은 개발의 피해자임에도 ‘개발의 장애물“로 매도되는 현실 속에서 철거민을 희생을 최대한 줄이는 시민 자구운동으로 이를 타개하려고 노력하기 위함이다.

 


셋째는 분당개발과정에서 개발독재의 만행을 지켜보고 내가 겪은 가족공동체의 붕괴, 계층간의 갈등, 빈부의 증폭등을 합리적이고 합법적으로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대의를 더욱 존중해왔다. 1989년 처음 철거민운동을 시작할 때나 지금까지 토지와 주택, 특히 토지정의를 위해 토지개발의 피해자인 철거민 권익을 위한 대의명분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아온 것이다.


일부 도시빈민운동 진영은 주택문제를 중심으로 철거민을 말하지만 나는 토지를 독점하는 개발추진세력에 의해 철거민이 발생된다고 생각하여 지금까지 전철협의 창립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다.


이같은 정신을 왜곡하는 사람들에 의해 탄압받는 나로서는 이 모든 시련을 감당코자한다.
전철협에 참여하는 많은 식구들 그리고 전철협을 지지하는 많은 단체와 개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난 30여년 가까운 세월속에서도 자리잡지 못한 철거민운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하며 오늘의 시련을 전철협 대표로서 달게 받으려한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 속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철거민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그것은 토지정의가 이뤄질 때 이뤄지며 평화적으로 집회와 시위를 통해 철거민권익운동은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착되어야한다.


이것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득세한다면 나는 탄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시 한 번 지난날을 회상하며 전철협대표로서 지금의 심정을 말한다.

 

2015년 1월 1일

 

※ 추신 2016년 새해복 많이 받길 바라며 내가 없어도 전철협을 파괴할 수 없다는 것을 의연하게 보여주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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