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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칼럼]다가오는 아시아 판 금융위기, 준비해야 합니다.

기사 등록 : 2016-01-12 16:46:00

사람희망신문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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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 경세제민 신 대동법 포럼대표

[사람희망신문]2016년 1월 4일 1시 14분(현지 시간)부터 중국 상하이 증권 시장에서 상하이 지수가 7% 가까이 폭락하는 중국판 블랙 먼데이가 연출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거래 중단)가 작동되고 상하이 지수가 폭락하면서 중국 당국은 이 날 거래를 조기 중단시켰습니다. 이 날 하루 2시간 19분 동안 중국 증시에서 4조 2400억 위안(약 760조원)이 증발했습니다. 대한민국 1년 예산의 2배 쯤 되는 액수입니다. 1분당 약 5조 4762억원, 1초당 약 912억원이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만져보지도 못할 돈이 그냥 허공으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아니면 불로소득자들의 호주머니로 이미 들어가버렸는지도 모릅니다.


1999년 도이체방크의 분석가인 앤드류 로렌스는 이전 100년간의 금융위기 사례를 분석하고 나서 마천루의 저주를 주장했습니다. 초고층 빌딩을 완공할 시기가 되면 항상 금융 위기가 닥친다는 것입니다. 여러 사례가 있지만, 우리와 관련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할까 합니다.


1973년 10월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하면서 세계는 오일 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같은 해 개장했던 뉴욕 세계무역센터(110층, 417m) 빌딩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찬사를 들었습니다. 이 쌍둥이 빌딩은 2001년 9.11 테러로 무너졌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눈물 흘렸던 사람이 많았던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88층, 452m)가 완공되었습니다.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습니다. 2009년 10월에 완공되고, 2010년 1월 4일에 개장한 부르즈 칼리파(163층, 828m)가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는데, 2009년 12월 두바이는 채무 불이행을 선언합니다. 그 전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두바이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셨었습니다. 앞의 두 빌딩은 삼성물산이 시공했었습니다. 재미있죠? 돈 냄새나 맡으러 다니는 “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지폐가 세균이 많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봅니다.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초고층 빌딩 건설 프로젝트는 돈이 흘러넘칠 때 시작되고 착공 3~4년이 지나 빌딩이 완공될 쯤 경기 과열이 정점에 이르고 나서 버블이 터지는 수순으로 진행됩니다. 버블이 터지기 전에 팔고 나갈 사람들은 미리 팔고 쏙 빠지는 것이죠.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서 건설사들과 투기꾼들이 하는 짓과 똑같습니다.


2016년 12월 대한민국에서는 서울 잠실에 제2롯데월드(123층, 555m)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짓고 있는 스카이 시티(天空城市, 838m, 202층)는 부르즈 칼리파보다 10m나 높은 세계 최고층 빌딩을 예약해 놓았습니다. 스카이 시티의 완공 시점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를 전후해 중국판 블랙 먼데이의 뒤를 잇는 아시아판 금융 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 위기란 정보를 가지고 미리 팔고 나가는 “꾼”(주식, 부동산 꾼)들이 현금을 챙기고 나면 버블은 터지고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빚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뜻합니다. 현금이 왕이 되는 시대입니다. 공공을 위해 섬겨야 하는 고위 공무원들, 언론과 관련자들이 꾼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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