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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인 칼럼]최고의 비즈니스 글쓰기는 가식없이 솔찍하게

기사 등록 : 2015-12-01 15:00:00

사람희망신문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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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희망신문]최근 개인브랜드를 형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책쓰기”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주로 지식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과 콘텐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책을 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이 이루어진다면 자신을 마케팅하는데 매우 좋은 방법이기에 꼭 책을 쓰고 싶어 한다.


스마트폰과 각종 단말기의 발달은 전자책 출판의 가능성에 기대하게 만든다. 최근 마케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 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으로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종이책보다 재고부담이 없는 전자책이 활성화된다면, 상업성이 부족하여 기존의 출판사에서 외면받던 콘텐츠도 서적의 형태를 가질 수 있다. 누구나 작가가 되고 누구나 자신의 책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는 저술이지만, 막상 도전해보면 어렵다. 모니터의 바탕화면만 노려보다 낚시성 뉴스만 뒤적이게 된다. 나중엔 작심삼일의 고배를 마시며 후일을 기약하게만 된다. 왜 저술을 위한 글쓰기가 어려울까? 필자는 그것을 3가지 이유로 설명한다.


첫째로 저자는 뭔가 특별한 사람이라는 착각을 갖기 때문이다. 그 분야의 권위자라거나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저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쓸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난해하고 까다로운 주제를 고집한다. 이런 식으로는 A4 1장도 채울 수 없다. 저술 프로젝트는 3일 이내에 좌초하고 만다. 바꿔말해 나만이 쓸 수 있는 특별함을 소재로 해야한다. 같은 경력을 쌓아왔다해도 나만의 경험, 나만의 감성은 남과 다르다. ‘남과 다른 나’에서 글쓰기를 시작하라


둘째로 한 번에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연필을 쥐고 삐뚤빼뚤 ‘가나다’를 쓰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라. 부모님과 선생님의 지도와 친구들과의 선의의 경쟁이 반복되었기에 오늘날 저술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서툴고 틀리더라도 초고를 완성하라. 탈고를 마친 후에 퇴고를 통해 글을 가다듬어라. 탈고만을 목적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이상한 문장 투성이라 하더라도 무시하라. 초고를 완성할 때까지 수정하지 않고 밀어붙이면 책의 모양새가 갖춰진다.


셋째로 쉽고 솔직하게 쓰라. 괜히 인텔리하게 보이려 노력하지 마라. 그러다보면 앞뒤 말이 꼬이고 의미를 알 수 없게 된다. 쉽고 솔직하게 쓰는 것이 더 많은 독자를 배려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학생 수준이면 이해할 수 있는 글로 쓰라. 스티븐 호킹의 ‘양자우주론’에서 말하는 ‘빅뱅’과 ‘블랙홀’의 개념은 어렵지만, SF드라마에 등장하는 ‘빅뱅’과 ‘블랙홀’의 이야기는 쉽다. ‘양자우주론’을 읽는 이는 1만명도 안되지만, SF드라마는 100만명이 재미있게 즐긴다. 쉽고 솔직하고 재미있는 글이어야 국민필독서도 가능하다.

 

나만의 자신있는 콘텐츠가 있더라도 책 한 권 분량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A4용지 100~120장을 채워야 한다. 종일 집중하면 10장도 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전업작가가 아닌 이상 이렇게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다. 산술적으로는 매주 2장만 쓰면 된다. 그러나 생업에 종사하고 가정을 돌보며 매주의 할당량을 채우는 것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좋은 멘토(코치)와 동료들을 만나야 한다. 서로 격려하고 채찍질하며 꾸준히 글쓰는 작업을 해야한다. 일단 적지않은 돈을 적립해놓고 먼저 탈고하는 사람에게 인쇄비를 몰아주는 내기를 하라. 그리고 서로 모닝콜을 하여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쓴다든가, 주 1회 노트북을 들고 카페에 모여 글쓰기를 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만나야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이런 움직임이 활발하다. 도움이 되는 서적들도 계속 출간되는 추세다. 각종 기업과 단체에서도 직원과 회원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저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들도 점점 늘어난다. 검색해서 자신에게 맞는 모임을 찾고 문을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 ‘책쓰기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선생님들도 많아지고 있다. 코칭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책쓰기 전문코치들은 글쓰기 지도는 물론 실제 출판사와의 컨택과 마케팅까지 연계해주기 때문에 큰 힘이 된다.

 

가능하면 책 한 권의 원고가 완성되기 전에 작은 즐거움을 맛보기 바란다. 작은 매체에라도 투고하여 꾸준히 연재하고 독자와 소통을 시도하라. 나의 글의 구체적인 대상이 누군지 알게되면 글쓰기가 더욱 재미있다. 읽어주는 독자와의 끈을 놓기 싫어서라도 지속적인 글쓰기, 양질의 글쓰기가 가능해진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개인블로그나 SNS를 통해서 글을 공개하라. 조회수와 댓글반응을 보며 글쓰기를 강화해가면 좋다. 매체의 문턱에서 좌절했고 개인블로그는 약한 것 같다 느낀다면,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팀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좋다. 고정칼럼의 형식이 되면 주기적인 글쓰기 습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호응이 없거나 광고성 댓글, 악성 댓글이 달린다고해서 절대 실망하지 마라. 누군가 필요한 정보가 있기에 검색해서 여기에 머무른 것이다. 책을 쓰는 가장 큰 목적은 독자와의 소통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읽혀지는 글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글을 쓰라. 소수라도 구체적인 독자가 생기게 되면 환호하고 반응하라. 또한 독자층에 대해 알게 되면 저술의 방향도 뚜렷해지고 단행본 기획시 마케팅에 좋은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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