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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남성들을 위한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

기사 등록 : 2015-12-01 14:16:00

사람희망신문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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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감성을 지닌 엄마 케릭터 김혜자를 위한 맞춤형 연극

[사람희망신문] 한국의 오드리헵번 김혜자 주연의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이 2015년 대종상시상식을 통해 이슈화 되고 있다.
이 작품 “길 떠나기 좋은 날”은  5060대의 폭발적인 성원 속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로 2030대나 가족단위 관객을 받았던 다른 연극들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불치의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여인의 마지막 삶을 보여준다. 누구도 가본 적어 설명할 수 없는 죽음의 세계를 앞두고 삶을 정리하는 의연한 여인을 배우 김혜자가 연기한다.


사실 연극은 김혜자의, 김혜자에 의한, 김혜자를 위한 작품이다. 극단 로뎀의 대표 하상길 연출이 배우 김혜자를 염두하고 극작에 들어가 수정을 거듭 수년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하상길 연출은 젊은 시절 무대 위 김혜자의 연기를 본 후 연극학도가 된 사연을 가진 인물로 이미 배우 김혜자와 ‘우리의 브로드웨이 마마’, ‘셜리 발렌타인’ 2편의 연극을 올린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소정’은 소녀같은 엄마라는 캐릭터를 가진 배우 김혜자와 똑 맞아떨어지는 인물로 나타난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극이 시작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많은 관객들로 어수선하게 술렁이던 객석이 배우 김혜자가 연기하는 ‘소정’의 등장만으로 잠잠해지며 금방 극에 몰입하게 된다.


생각과 의지만으로 주변 사람들과 환경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소정’, 다가오는 죽음마저도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하는 의연한 ‘소정’, 부상을 입고 선수생활을 포기한 남편 ‘서진’을 재활시켜 사진작가의 삶을 살게 만드는 ‘소정’, 피부색이 다른 가난한 나라 출신의 청년을 남편으로 맞이한 딸 ‘고은’의 버팀목이 되는 ‘소정’ 등 이같이 독특한 캐릭터는 배우 김혜자와 겹쳐지는 것이면서도 배우 김혜자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다. 여러 편의 서정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사들도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의 특징이다. 무대의 변화가 없는 단막극이지만 ‘서진’과 ‘소정’이 주고받는 대사들 속의 시적 표현은 계절과 세월의 변화, 인간 내면의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나타내 자칫 단조롭고 답답할 수 있는 극의 진행을 리드미컬하게 이끌어간다. 과거와 현재가 오가고 환상과 현실이 오감에도 불구하고 대사 속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다양한 우리말과 운율이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준다.


무엇보다 관객 층 대부분들이 장년 이상의 계층이어서인지 배우 김혜자의 마지막 대사인 “우리 참 잘 살았지요?”에서 여기저기 ‘움찔’, ‘울컥’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열심히 생을 살아온 분들에게는 정말 큰 위로의 말, 응원의 말이 아니었을까? 공연이 끝나고 낙엽이 떨어진 정동길을 걸으며 이 마지막 대사가 주는 여운이 가슴 깊은 곳에서 끊이지 않는 잔잔한 감동으로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연예계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배우 김혜자 씨는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 나눔화합상을 수상키로 내정됐었다.


한편 이번 연극으로 인해 대종상 나눔화합상 수상 기회를 놓친 김혜자 씨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놓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었다.


공연은 12월 20일까지 정동에 소재한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화암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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